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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을 지키는 사람들

2017. 4. 11. 13:14


봄기운이 완연한 날, 강원도 매봉산에 있는 풍력단지를 찾았다. 이미 전국에 봄이 왔건만, 전날 밤 내린 눈으로 매봉산은 겨울의 기운을 아직 간직하고 있다. 땅은 하얗고 하늘은 파란 이 날 중부발전의 매봉산 풍력발전기 8개는 세찬 바람을 맞으며 기분 좋은 흔들림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이효정 사진 안종근



바람 부는 매봉산에 가다

‘바람의 언덕’으로 불리는 강원도 매봉산 풍력단지는 이름처럼 바람이 강해 많은 회사의 풍력발전기들이 설치됐다. 그중 태백시에서 운영하던 8기의 풍력발전기를 지난해 5월, 중부발전이 인수했다. 태백시가 관리하던 당시, 풍력발전기는 전력을 생산하지 못하고 관광지의 배경으로만 이용되어 오다시피 했다. 중부발전이 인수한 5개의 베스타스 풍력발전기와 가메사 풍력발전기 3개는 2004년과 2006년 사이에 완공되어 노후화돼있고 설비용량이 각 0.85MW로 규모가 작아 신재생에너지로서 생산성은 역부족이었다. 이런 풍력발전기를 지난해 12월까지 중부발전이 성능 복구공사를 완료하여 전력을 생산할 준비를 마쳤다.


매봉산 풍력단지에 방문한 날에는 바람이 심해 몇 개의 풍력발전기가 멈춰섰다. 이런 발전기를 정비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세종발전본부 신재생설비팀 및 상공에너지 직원들이 멈춰선 풍력발전기를 점검했다. 신재생설비팀 김방현 팀장은 “바람이 심할 때는 풍력발전기가 멈춰섭니다. 날개 부분이 이탈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서죠. 매달 2번의 정기 점검도 하지만 이상이 있을 때는 수시로 매봉산으로 와 상황을 확인합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매봉산 풍력단지 관리와 운영을 맡은 세종발전본부는 매봉산 풍력단지의 전기안전관리자로 박종명 씨를 선임했다. 그는 매일 풍력발전기의 상황을 체크해 세종발전본부에 연락을 취한다. 이와 별도로 원격감시시스템을 세종발전본부에 설치하여 운전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시대가 열리다

매봉산 풍력단지를 방문해 점검에 나선 세종발전본부 및 상공에너지 직원들이 파이팅을 외쳤다.
사진 왼쪽부터 박종명 전기안전관리자, 김방현 신재생설비팀장, 김신형 세종발전본부장, 정해진 상공에너지 차장, 윤병서 신재생설비팀 과장.


현재 떠오르는 발전원은 신재생에너지다. 고갈되는 화석에너지의 대체재로 태양열, 풍력, 소수력, 지열 등은 중부발전이 반드시 가져가야 할 미래에너지 군이다. 중부발전은 이런 상황에 발맞춰 매봉산 풍력단지를 인수하고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매봉산 풍력단지를 관리하는 세종발전본부 김신형 본부장은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위해 매봉산 풍력단지가 그 발판이 된다고 설명했다. “발전소들이 신재생에너지로 눈길을 돌리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화석연료는 한계가 있음을 누구나 알고 있지요. 우리 중부발전은 앞으로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친환경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매봉산 풍력단지는 그 씨앗입니다. 이제 시작인 거죠. 풍력발전기의 정비부터 차곡차곡 기술력을 쌓고 있습니다. 또 상공에너지와 같은 협력기업의 풍력정비 기술을 배양해서 국가적으로 키우는 역할도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중부발전은 2018년 3월부터 매봉산 풍력발전기를 리파워링(Repowering)한다. 2018년 3월 기존 풍력발전기를 철거하고 3.6MW 대용량 풍력발전기를 건설하여 18MW 설비용량으로 약 6천여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앞으로 눈에 띄게 그 규모가 늘어나는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중부발전은 매봉산 풍력단지를 시작으로 더 넓은 풍력 시장으로 진출할 미래를 꿈꾼다.



사보 중부가족 2017년 03+04호 발행

Posted by 중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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