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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크, 그 시작은 미약하나…

2016. 10. 17. 09:40


본사 스마트워크센터 체험 후기

세종천연가스발전소 종합사무실 5층에 자리잡은 스마트워크센터의 문을 열고 들어가자 작지만 아늑한 공간이 펼쳐졌다. 5개의 좌석 중 창가 쪽 의자에 앉아 컴퓨터의 전원을 켰다.


본사 동반성장팀 김태수 팀장



평소와는 다른 아침이었다. 동반성장업무와 관련하여 산업부 공무원들과 약속한 회의시간은 아직 1시간 30분 정도 여유가 있었다.


‘위이잉’하는 작은 기계음과 함께 익숙한 화면이 모니터에 떠올랐다. 본사 사무실을 떠나 있지만 큰 불편 없이 내부메일을 읽어보고 선람 및 공람문서를 처리했다. 급한 처리가 필요한 사안은 팀원들에게 이메일로 간략히 업무지시를 전달한 후 미리 준비한 회의자료를 다시 한 번 꼼꼼히 읽어보았다. 오늘 회의에서 강조할 사안과 향후 진행계획을 머릿속으로 점검하였다. 그렇게 필요한 준비를 마친 후 시간을 보니, 회의 30분 전. 스마트워크센터 체험 첫날, 정부세종청사로 향하는 발걸음이 어느 때보다 가벼웠다.


조달협력실에 속한 동반성장팀의 팀장직을 맡은 지도 어느새 1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중소기업 지원이나 동반성장, 사회공헌 등 정부 정책을 적극적으로 이행하는 팀 업무의 특성상 정부 부처와 협의를 할 기회가 많은 편이다. 특히 우리 회사만의 성과를 강조하거나 정부 정책 중 현실적으로 시행하기 어려운 부분은 우리 측 입장을 전달하여 목표수준을 조정하는 등 즉각적이고 적절한 대응이 필요한 부분이 많아 자연스레 출장건수가 늘어났다. 그러다 보니 출장일에는 아무래도 사무실 업무를 챙기기 어려웠다. 게다가 담당 공무원이 갑작스러운 회의에 참석하거나 외근이라도 나가면 하염없이 기다려야 할 때도 있었다. 그때마다 정부세종청사 옆으로 사무실을 옮겨오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았다.


세종천연가스발전소 스마트워크센터


그러던 중, 가까운 세종천연가스발전소에 스마트워크센터가 생겼다는 소식을 들었다. 처음에는 얼마나 도움이 될까, 괜히 번거롭기만 한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에 구태여 가보지 않았다. 출장이 오전에 잡혀 있으면 얼른 업무를 끝내고 오후에는 사무실에 들어갈 생각에 마음이 바빴고, 출장이 오후에 잡혀 있으면 오전엔 사무실에 출근했다가 시간에 맞춰 나오는 일상이 계속되던 중에 스마트워크센터를 미리 활용해 본 팀원들의 호의적인 반응을 알게 되었다.


“회의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청사 복도에서 방황할 필요 없어요.”


“급한 업무를 편안하게 처리할 수 있어요.”


팀원들의 부추김(?)에 드디어 방문한 스마트워크센터의 첫인상은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필요한 기능은 다 갖추고 있는 순박함 그 자체였다. 발전소 사정에 따라 가끔 감사장으로도 활용된다고 하는 공간은 업무처리에 불편함이 없었고, 정부세종청사와 10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도 훌륭했다. 무엇보다 자투리 시간을 헛되이 낭비하지 않고 사무실에서 급하게 연락이 오더라도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는 자체가 무척이나 만족스러웠다.


그렇게 스마트워크센터를 처음으로 이용하고 출장업무를 마친 후 돌아오는 길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스마트한 업무처리를 방해하는 것은 단순히 공간이나 장치의 부재(不在)와 같은 문제가 아니라 새로운 것을 시도조차 하지 않는 마인드의 문제가 아닐까?’


서울화력본부 스마트워크센터


익숙해진 환경과 일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과거의 방식에 얽매여 있다 보니 정작 좋은 제도나 설비가 생겨도 100%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음을 우리는 안다. 그런 의미에서 세종과 서울에 이어 작년 11월, 본사에 10석 규모의 스마트워크센터가 들어섰지만, 이용률이 저조하다는 사실은 우리를 스스로 돌아보게 만든다. 대면보고와 사무실 근무에 익숙한 우리 조직문화의 특성상 최근 확대 시행되고 있는 재택근무나 스마트워크센터근무가 얼마나 자리 잡을지는 쉽사리 단정하기 어렵다.


하지만 스마트워크가 단순히 ‘일하는 방식’이 아니라 ‘삶의 방식’까지 변화시킬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인 요즘, 본사 지방이전을 계기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는 우리 ‘중부’에게 ‘스마트워크’란 새로운 자극과 영양제가 되지 않을지 감히 생각해 본다. 당장 나부터 다음번에 서울화력본부 스마트워크센터를 활용해 봐야겠다. 언제나 큰 성과는 작은 발걸음에서 시작되는 법이니까.



사보 중부가족 2016년 01+02호 발행

Posted by 중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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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보령화력 한 해의 성과를 돌아보며

2016. 10. 17. 09:39


보령화력본부

보령화력본부는 지난 2015년 12월 31일 대강당에서 ‘2015년 보화 성과한마당’ 행사를 개최하였다. 보령화력본부에게 지난 2015년은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라는 표현이 정확할 정도로 질곡의 시간이었기에, 함께 고생한 직원의 노고를 위로하고 본부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한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보령화력본부 경영지원처 경영기획팀 이종대 차장대리



보령화력본부에게 2015년이란?

먼저 ‘우수성과발표회’에서는 4개의 주제로 발표하였는데, 발표 주제들은 모두 2015년 본부에서 최고의 성과라고 자랑할 만한 내용이었다. 발표 순서는 ▲설비안정운영 성과 ▲발전설비 위기극복 넘버원 ▲본부 에너지 신산업 추진성과 ▲전력계통 고장전류 분석과 미래대응 순서였으며, 모두 직원들과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되었다.


다음 순서로는 ‘보령화력의 2015년 기쁨과 슬픔’이란 주제로 2015년 본부의 발자취를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보령화력본부 직원들은 메르스 사태의 충격, 보령시 기상관측 이래 4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 제3발전소 전자기기실의 소화약제 방출사건 및 연료취급설비 화재 발생 등의 위기 등을 잊지 못하는 듯했다. 또한 에너지월드 랜드마크 및 다양한 지역사회와의 상생, 한가족 한마음 다짐대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수상, 국제무대에서의 품질분임조 수상 등의 기쁨, 제2발전소 전호기 무고장 기록달성 및 기력과 복합을 포함한 14,000일 무고장의 대기록의 성과, 친환경 KOMIPlex(KOMIPO+Complex=한국중부발전 종합발전단지) 구축 등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이어지는 순서에서는 ‘보령화력 직원이 뽑은 10대 뉴스’를 발표 하였는데, 1위는 전호기 무고장 14,000일 달성이 차지하였으며 무재해 8배수 달성이 2위에 올랐다. 3위는 최악의 가뭄으로 공업용수 공급대책 수립 및 죽정사택 절수 우수사례 KBS 보도, 4위는 품질분임조 대통령상 7년 연속 및 국제 품질분임조 경진대회 금상 수상이었다. 이어서 5위는 기력 3~6호기 국내최초 표준화력발전소 성능개선공사 추진, 6위는 제2발전소 2015년도 책임경영평가 최우수 사업장 선정, 7위는 대한민국 안전대상 장관상 및 동반성장 우수사례 우수상 수상이었고 이어서 8위는 한가족 한마음 다짐대회, 9위는 보령화력본부와 신보령화력본부의 345Kv 및 154 Kv 송전계통 재구성, 10위는 신규 석탄화력 최초 7, 8호기 보일러 최종재열기 튜브 재질 경상교체 등 설비안정화가 순위권에 들었다.



중부가족의 행복한 2016년을 위하여!


세 번째 순서로는 ‘동료가 뽑은 수퍼스타’가 진행되었다. 수퍼스타는 처·소·실별 간부 및 직원 각 1인을 전 직원이 투표하여 선발하는 상이다. 그야말로 직원들이 인정하는 상이기에 어떤 상보다도 소중한 영광의 징표라고 할 수 있다. 투표 결과에 의해 경영지원처 김학준 팀장과 이보라 사원, 기술지원실 김재관 차장과 이형록 사원, 제1발전소 이완희 차장과 안재찬 사원, 제2발전소 김봉규 차장과 최창관 주임, 제3발전소 조중민 차장과 신남균 과장, 복합발전소 김종민 차장과 임종규 차장대리가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박형구 발전안전본부장은 “보령 2호기 고장정지 상황을 잘 극복한 직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가 오히려 담당직원들이 동료에게 공을 돌리는 답장을 받고 눈물을 흘렸다”라고 말하며 “이렇게 서로 위하는 동료애가 보령화력의 큰 성과로 나타난 것”이라고 보령화력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였다.



수퍼스타 시상식이 마무리된 후에는 직원 소통을 위한 행복한 잔치마당인 윷놀이 대회가 기다리고 있었다. 각 선발 선수들은 한 해의의 마지막 성과물(?)인 50만 원 온누리상품권을 획득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8개 팀이 토너먼트로 참여한 대회에서 치열하게 투쟁한 결과, 제1발전소가 우승을 차지해 상품을 획득하였다. 이어서 구내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송년다과회를 진행했으며, 다과회는 기존에 소실별로 따로 진행하던 것을 전 직원이 모여 함께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2015년 한 해는 다사다난하기도 했지만, 풍성한 수확을 거둔 해이기도 하다. 때문에 2016년에는 2015년을 거울삼아 성과와 노하우가 더해진 풍성한 결실을 기대해 보는 것도 과욕은 아닐 것이다. 우리는 윷놀이를 하는 중에 뜻대로 풀리지 않으면 빽도를 시도하는, 다시 말하면 요행을 바라는 사람들이 아니다. 손자병법에서 말하듯이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현명한 방법이다. 우리가 가진 실력이라면, 2016년 한 해 발생할 파고들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모습을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




사보 중부가족 2016년 01+02호 발행

Posted by 중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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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탄소 다이어트 시대’라 전해라

2016. 10. 17. 09:39



신성장동력실 해외신재생팀 박영규 팀장



‘세계 신재생에너지 소비 비중 20% 첫 돌파’ ‘전 세계 신규 발전설비 신재생에너지가 화석연료 앞서’ ‘2040년 세계 신재생에너지 비중 54%’ ‘영국 석탄발전소 2025년까지 단계적 폐쇄’ ‘하와이 2045년 신재생 비중 100%’ ‘아이슬란드 신재생 공급비중 84%’ ‘코스타리카 전력수요 100% 신재생에너지로 해결’….


최근 신문에 실린 기사 제목들이다. 이렇듯 신재생에너지와 기후변화, 지구온난화에 관련한 기사는 매일 넘쳐난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에 무관심 무감각으로 일관하고 남 일처럼 애써 외면한다. T.S. Eliot의 <황무지>에서 4월은 잔인한 달이라며 깨어나길 싫어하는 사람들처럼.


기후변화시대를 맞아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에너지 탈탄소화이다. 국가위상에 걸맞게 우리 스스로 인류의 미래를 위한 기후변화 대응에 능동적으로 동참하는 책임 있는 자세가 바람직하다. 이제 기후변화 문제는 환경을 넘어 생존의 문제가 됐다.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 또한 최근 딸의 출산소식을 알리면서 “딸 맥스와 아이들에게 더 좋은 세상을 물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이 가진 페이스북 주식 지분 99%를 생전에 기부하겠다고도 선언했다.


우리 주변에 저층 아파트를 허물고 고층 아파트를 짓는 것, 화석연료 사용이 계속 늘어나는 것 등은 지금 우리 세대가 편하자고 후대의 것(편의, 자원 등)을 미리 끌어다 쓰는 것과 같다. 지속가능한 발전과 역행하는 것이다. 이제 우리도 OECD 선진국 반열에서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는 2014년 4월 독일 베를린에서 제39차 총회를 열고, 지구 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2℃ 이상 상승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 2050년까지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0년 배출량 대비 40〜70% 감축해야 한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또, 지난 11월 말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 당사국총회(COP 21)에서는 지구온난화가 인류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는 점에서 파리 테러 못지않게 심각한 문제라고 인식했다. 하여 2100년까지 산업혁명 시기 기준 지구 온도 상승을 2℃ 이내로 억제하기로 했다. 지구 온도가 2℃ 상승할 때 사막화와 해수면 상승 등으로 말미암아 걷잡을 수 없는 큰 피해가 닥칠 것이라는 위기의식에서이다. 파리기후협약에서도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석유·석탄·천연가스와 같은 화석기반의 에너지 체계를 비화석으로 바꾸자고 195개국이 박수 치며 합의했다. 돌이 없어져 석기시대가 끝난 것이 아니듯, 이제 화석연료가 고갈되어서가 아닌 인류 생존을 위하여 신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 패러다임의 전환, 에너지의 세대교체를 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처럼 세계는 파리기후변화협약을 신호탄으로 1차 산업혁명의 원동력인 석탄의 시대는 저물고 신재생에너지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위기에는 세 가지가 있다. 알고 있는 위기, 모르는 위기 그리고 존재 자체를 인식하지 못하는 위기이다. 이중 지구온난화는 우리가 알고는 있지만 모르는 척하는 위기이다. ‘미래까지 난 모르겠고’하는 자세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결혼을 하고 대를 이을 자식을 낳는다.


또, 위험관리 차원에서 사전예방 원칙(Precautionary Principle)이라는 것이 있다. 이것은 확실하지는 않아도 너무 큰 위험이 예상되면 사전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장기적 관점에서 정확히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일어날 것은 분명한 미래의 위기(Known Unknowns)에 대비해야 한다. 이렇듯 일반적으로 미래는 합리적으로 예측이 안 된다고 하나 기후변화는 어느 정도 합리적 예측이 가능한 것이다. 화석연료는 아직도 무궁무진하게 지하에 매장되어 있다. 또한, 새로운 에너지 셰일가스(Shale Gas), 메탄 하이드레이트(Methane Hydrate) 등 새로운 에너지 자원도 계속 개발되고 있다. 결국 화석연료의 고갈 위험보다는 화석연료의 남용에서 비롯되는 기후변화 등 환경의 문제로 기존 에너지의 지속 가능성이 위협받고 있다. 이제 관성에 의해 화석 에너지에 집착하는 것은 바보짓이다. 코닥 등 아날로그 필름회사들이 디지털 필름시대를 대비하지 못하여 망한 것처럼.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멀지만 가야 할 길이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은 이제 선택사항(a matter of choice)이 아닌 생존과 직결된 필수적인 것(a matter of essentiality)이다. 또한 선진국의 척도가 바로 신재생에너지의 지속적인 개발 확대다. 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은 “태양이나 풍력, 지열에너지산업은 초기 고정비용을 제외하면 한계비용이 제로인 에너지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신재생에너지는 초기 개발만 해 놓으면 영원히 무료로 이용이 가능한 에너지자원이다. 한국중부발전은 현재 화석연료 중심의 발전회사이다. 국가 이산화탄소 배출에 크게 기여(마이너스로)를 하고 있다. 우선 아무리 공익사업으로서의 전력생산을 한다고 하여도 갈수록 심각해지는 지구온난화 문제에 책임감, 나아가 죄책감을 느껴야 한다. 우리는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발전소에서 석탄을 연소하면 얼마만큼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지를. 따라서 한국중부발전이 국가와 인류에 기여하면서 항구적으로 발전하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앞장서서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먼 미래 후배들이 ‘응답하라 2016’을 외치며 고마워하는 선배가 되기 위해.



사보 중부가족 2016년 01+02호 발행

Posted by 중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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