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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혼디 손시멍 가게마심 (함께 손잡고 가자)

2016. 10. 17. 09:37


제주화력발전소 발전운영실

한파가 몰아치던 1월의 어느 날,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바람이 많이 부는 제주도이니만큼 육지에 버금가는 추위를 예상했건만, ‘기대’는 ‘기우’에 그쳤다. 훈훈하게 와 닿는 제주화력 발전운영실 직원들의 마음 덕분일까. 겨울에 만난 제주는 따뜻하고 포근했다.


박영화 사진 정우철



또 하나의 가족


지도에도 표시되지 않을 정도로 보안이 중요한 발전소. 발전소에 들어가려면 몇 겹의 바리케이트를 지난 뒤 입구에서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만 한다. 높이 솟아오른 연돌의 모습은 여느 발전소의 풍경과 다르지 않지만, 조금만 더 들어가면 이내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곳곳에 심어진 야자수와 제주의 상징물인 돌하르방이 관광지에 온 듯한 착각마저 들게 한다. 제주화력 본관 1층에 위치한 발전운영실 사무실로 들어서니, 평소와 다름없이 업무로 분주한 분위기다. 단체사진부터 찍기 위해 밖으로 나왔는데, 갑자기 바람이 거세졌다. “제주도 정말 바람 많이 불지요. 그래도 바람이 상쾌하게 느껴지지 않나요? 시원하네요. 하하.” 찬바람에 두 볼이 빨갛게 변한 우창해 차장이 농담을 건네며 파이팅을 외치자 직원들이 웃음을 터트린다.


“제주는 섬이라는 지리적 조건 때문에 외부 사람들에 대한 경계가 조금 있지만, 한 번 마음을 열면 가족처럼 가깝게 지냅니다. 제주화력발전소 전 직원이 181명인데, 경조사가 생기면 모든 직원이 참석할 정도죠.” 2년 전 제주화력 발전운영실로 온 양진권 실장은 함께 근무하는 제주화력발전소 181명의 직원들, 특히 발전운영실 81명의 직원들이 또 다른 가족이라고 말한다. 한 부서의 인원이 81명이라니! 이는 제주화력발전소 직원의 45%에 해당하는 것으로 타 부서에서는 보기 힘든 인원이라고 한다. 인원이 많아 화합이 힘들지 않느냐고 묻자 ‘2015년 제주화력 레전드’였던 김형원 차장은 든든한 선장이 있어 문제없다며 미소를 짓는다.


“발전운영실은 공무과와 효율과, 발전1파트와 2파트의 교대근무자들이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가 있다 보니 소통이 더더욱 중요한 곳이죠. 그런데 발전운영실에는 멋진 선장님이 계세요. 마음씨 좋은 옆집 아저씨처럼 다정한 양진권 실장님이 잘 이끌어주셔서 직원들이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실무지식도 경지에 오를 만큼 대단한 분이죠. 작년에 재난안전분야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가지 많은 나무여도 무사고여서 행복


인원이 많은 만큼 발전소 구석구석 발전운영실 직원들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발전운영실에서 관리하고 있는 관리대상 발전기는 기력 2대, 내연 2대, 가스터빈 1대, 이렇게 5개나 된다. 게다가 동기조상기 2대 위탁운영,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 발전설비 사업도 진행 중이다. 기종이 다양할 뿐 아니라 설비의 효율적인 운영, 수지개선, 전력거래, 계획예방정비 등 제주지역 전력계통 안정화를 총괄하는 중요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하루라도 편안한 날이 없을 정도라고.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는 표현처럼 어려움이 많습니다. 특히 국내 유일의 4만kW급의 내연발전기는 진동, 소음이 심해서 설비유지관리에 곤란한 점이 한둘이 아니죠. 또한 제주지역 최초 기동발전기인 가스터빈을 보유하고 있는데, 40여 년 가까이 된 노후설비로 설비신뢰도가 낮아서 운전 중일 경우 불안감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발전설비가 정상 기준치 내로 작동되고 있는지 낮이고 밤이고 확인을 해야 하기 때문에 발전운영실 직원들은 항상 긴장한 채 근무하고 있다. ‘돌발’이라도 발생하면 그야말로 비상인데,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항상 현장에서 5분 대기조로 일하고 있다며 우창해 차장이 직원들의 고충을 털어놓는다.


“민원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어려운 일입니다. 발전소가 삼양1동 마을과 인접해 있는데, 주민들이 발전소 소음에 굉장히 힘들어하죠. 한번은 밤 12시에 시끄럽다며 가스통을 싣고 와 발전기를 정지하라는 위협을 받았던 적도 있었습니다. 직접 민원인 집에 찾아가 소음을 측정하고 이해를 구했죠. 저희 발전소가 제주도 전력의 30%를 책임지고 있는데 가동을 멈추면 안 되잖아요. 대화를 통해 잘 해결했습니다.”


양진권 실장은 그날의 아찔했던 순간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고 한다. 그 이후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마을 주민들과 더 자주 만나고, 마을의 대소사도 함께할 정도로 가깝게 지내고 있다. 마을 자치회와 함께 마을 주민들을 위해 김장을 담그고 고추장을 만드는 봉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여름에는 보양식을 만들어 마을 어르신들에게 나눠 드렸어요. 지금은 마을 주민들도 가족 같고 친척 같죠. 발전기 관리는 물론 민원 해결까지 직원들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어요. 발전기도 무고장, 무사고 기록을 갱신하고 있고, 마을 주민들과도 잘 지내고 있어 다행입니다. 정말 행복한 일이죠.”



제주에서 불어오는 행복에너지


2014년 8월, 현장의 품질개선 및 혁신활동에 대한 시상이 이뤄지는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가 열렸다. 현장운영업무에 집중해야 하는 발전운영실의 업무 특성상 참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직원들은 ‘탈질설비 프로세스 개선으로 환원제 사용량 감소’라는 주제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밤늦도록 원고수정과 발표연습을 하며 경진대회를 준비했다. 그리고 대회 첫 출전에 대통령상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2015년 가을에는 발전소 내에서 진행된 2015 추계체육대회행사에서 발전운영실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발야구 등 다양한 종목에서 뛰어난 성적을 내며 우승까지 해낸 것이다. 2016년, 발전운영실에 어떤 희소식이 전해지게 될까. 양진권 실장에게 2016년 어떤 바람이 있는지 물었다.


“매년 소원은 같아요. ‘전호기 무고장, 무사고, 무재해 달성!’입니다. 올해는 특히 제주화력에서 국내 최초로 발전용 바이오연료 실증연소를 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시행하게 된 사업이다 보니 발전운전자료나 설계자료가 거의 없어서 사업 초기에 힘들었지요. 본사와 사업소, 유관기관 등과 TF팀을 구성해 6개월에 걸쳐 열심히 준비해 현재 사업이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해 12월까지 진행하게 되는데, 문제없이 잘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수처작주(隨處作主). 내가 어디에 있더라도 늘 주인이 되어 살아야 한다는 뜻이다. 양진권 실장은 모든 일에 주인의식을 갖고 임하면 여유가 생기고 그래야 남을 배려할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다른 누구를 위해서가 아닌 자신을 위해서, 삶의 주인이 되어 모든 상황을 즐겨야 행복도 찾아 온다는 것이다. “나부터 행복해야 내 주위가 즐거워지고 행복해질 수 있지 않을까요?”


취재 다음 날인 1월 8일, 발전운영실은 바이오연료 실증연소 중인 기력 3호기가 장기 무고장 500일을 달성했다. 1,000일, 5,000일, 장기 무고장 달성이 매해 달성되기를, 따뜻한 남쪽 제주에서 전해지는 좋은 소식이 중부발전 모든 사업소에 전해지길 바라본다.




2016년 새해 소원




양진권 실장


무사고 무고장을 이뤄내는 발전소를 만들고 싶습니다~





양진권 실장


웃을 일이 많은 발전운영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창해 차장


전호기 무고장과 아들 수능 대박을 기원합니다.





어준호 사원


LNG발전소가 잘 운영될 수 있게 잘해내고 싶습니다.





김우진 차장대리


발전운영실 젊은 직원들의 결혼소식이 들리길 바랍니다.





이서락 사원


회사생활 등 후회 없는 2016년을 보내고 싶습니다.





김주현 과장


올해도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즐겁게 일하고 싶어요.





임정현 사원


실력을 쌓은 발전운영실의 ‘믿을Man’이 되고 싶습니다.





김형원 차장


제주화력발전소가 최우수 사업소가 되었으면 합니다.





김은식 사원


발전운영실 모든 가족이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양경훈 사원


팀을 떠나는 사람 없이 연말에 함께 송년회 갖고 싶습니다.





임용범 대리


2016년에도 무사고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사보 중부가족 2016년 01+02호 발행

Posted by 중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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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끼고 보살피면 고마움으로 돌아온답니다

2016. 10. 17. 09:36


보령화력본부 제2발전소 발전운영1실 김진호 과장

자그마치 5,500일이다. 보령화력 3호기가 15년이 넘는 시간 동안 무고장 운전을 달성한 것이다. 그 긴긴 시간을 함께한 김진호 과장은 자신의 세월을 돌아보기 이전에 보령화력 3호기를 먼저 챙겼다. “긴 시간 동안 잘 작동해줘서 고맙죠”라며 보령화력 3호기를 기특하게 바라보는 김진호 과장. 그 눈빛이 마치 자식을 대하듯 애틋하다.


김현선 사진 정우철



“먼 길 오시느라 고생하셨네요. 자랑할 것도 없는데, 무슨 이야기를 해 드려야 하나.”


김진호 과장은 보령화력본부 제2발전소 발전운영1실에서 보령화력 3호기와 4호기 운영을 담당한다. 중앙제어실에서는 모니터링 등 지원을 주로 하고, 현장에서는 발전설비를 꼼꼼하게 파악하여 문제 예방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또한 발전설비에 예기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을 시에는 신속한 조치로 문제를 해결하기도 한다. 특이한 것은, 순환보직이 이루어지는 중부발전에서 25년이 넘도록 한 곳에서 일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진호 과장은 91년 9월에 입사하여 92년 4월부터 현재까지 보령화력 3호기와 4호기를 맡고 있다.


“그러니 3호기에 애착이 안가겠습니까. 제 자식 같죠. 시운전부터 함께했으니까요. 지금 돌아보면, 시운전 시기에는 펌프가 물에 잠기는 등 크고 작은 문제들도 있었습니다. 혹시나 발전설비가 멈출까 하여 고인 물을 퍼내느라 진땀을 뺐죠. 정말 그때는 아이 돌보듯 한순간도 안심할 수 없었는데, 어느새 이만큼의 시간이 지나고, 보령화력 3호기도 나이가 들었네요. 5,500일이 넘도록 고장 한 번 없었으니 이 정도면 튼튼하게 잘 자란 것 아닌가요? 여태껏 잘 작동해줘서 고맙네요.”.


보령화력 3호기와의 세월을 회상하던 김진호 과장은 마치 자식의 성장 과정을 이야기하는 듯 뿌듯해했다. 김진호 과장의 말이 맞다. 이 정도면 부모가 아이를 건강하게 키워낸 것과 다름이 없으니 말이다. 그렇다면 김진호 과장이 보령화력 3호기를 위해 특별히 신경 쓴 점도 있을 터. 보령화력 3호기를 관리하는 부분에서 남다른 점이 있었느냐 물으니, 김진호 과장이 쑥스러운 듯 이야기를 시작했다.



“대단한 것은 아니고요. 제가 메모하는 습관이 있어요. 그래서 현장에서 근무하는 동안 작업 사항을 꼼꼼하게 메모해두었습니다. 조작에 관한 사항, 안전에 관한 사항, 문제점과 조치 과정 등 다방면으로요. 그래서 1년에 한 번 있는 계확예방정비 시기에 그것을 토대로 내년을 준비합니다. 또 메모를 토대로 절차서를 작성하기도 했어요. 발전설비에 관한 경력이 부족한 사람들도 그 절차서가 있다면 발전설비를 쉽게 이해하고 신속하게 관리할 수 있죠.”


스스로 철두철미함을 유지하며 완벽한 업무 처리는 물론이고, 동료의 업무까지도 돌보는 김진호 과장. 베테랑으로서의 책임감과 더불어 따듯한 인간성이 돋보이는 면모다. 그는 경력이 부족한 사람도 자신의 절차서를 토대로 ‘홀로서기’를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저도 언젠가는 보령화력 3호기를 떠날 날이 오겠지요? 제 절차서가 현직에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혼자서도 보령화력 3호기, 나아가 보령화력본부를 지킬 수 있도록요. 그렇게 된다면 보령화력 3호기의 무고장 운전일도 10,000일 넘게 가능하지 않을까요?”


앉으나 서나 발전설비의 안전을 바라는 김진호 과장. 김진호 과장이 있는 한은 보령화력 3호기의 10,000일도 거뜬히 가능해 보인다.



사보 중부가족 2016년 01+02호 발행

Posted by 중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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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소리 핑-퐁

2016. 10. 17. 09:36

(왼쪽부터) 정연성 차장대리, 이재영 과장, 김기현 차장, 김광배 과장


인천화력본부 탁구 동호회 ‘탁우회’

핑-퐁-핑-퐁- 적막한 인천화력본부에 경쾌한 소리가 울려 퍼진다. 작고 가벼운 물체가 기분 좋게 튕기는 이 소리는 바로 탁구 경기소리. 인천화력본부의 탁구동호회 ‘탁우회’가 오늘도 어김없이 경기를 하는 모양이다.


김현선 사진 정우철



‘탁우회’는 인천화력본부의 탁구 동호회다. 탁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뜻으로 현재 총 25명이 활동하고 있다. 탁우회의 탄생은 인천화력본부의 초창기로 올라가는데, 그 역사가 워낙 오래된 탓에 탄생 연도를 정확히 아는 사람이 드물 정도다.


“활동을 시작한 지 30년 정도 됐으려나요. 인천화력본부의 시작과 거의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참, 우리회사의 본부 중에서 인천화력본부가 가장 오래된 것 아시죠? 그것을 감안하면 탁우회는 회사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장수동호회입니다.”


탁우회 회장 김기현 차장이 자랑스러운 듯 탁우회의 역사를 소개했다. 김기현 차장 역시 탁우회에서 활동한 지 10년째란다. 그렇다면 이렇게 오래도록 동호회가 활성화된 비결은 무엇일까? 회원들만 아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을 법 하여 비결을 물었더니, 묻기 무섭게 대답이 쏟아진다. 총무를 맡은 김광배 과장은 회원 간의 우애나 대외 활동 등 다양한 이유를 제치고, 오직 ‘탁구 자체의 매력’을 일 순위로 꼽았다. 탁구는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는 것. 매일 빠짐없이 탁구를 하는 것도 이 장점 때문이란다.


“탁구는 실내에서 하는 운동이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배드민턴처럼 높은 천장이나, 스쿼시처럼 넓은 장소를 요구하지도 않죠. 탁구대를 놓을 수 있는 작은 공간만 있다면 탁구를 할 수 있으니, 얼마나 실용적인가요?”


김광배 과장이 탁구 자랑을 늘어놓으니, 회원으로 활동하는 정연성 차장대리도 자랑을 더한다. 탁구를 하다 보면 안정적인 신체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모두 반팔 입고 있는 것 보이시죠? 탁구가 활동반경이 좁아 보이는 운동 같지만, 신체에 필수적인 동작들로 경기한답니다. 한겨울에도 금세 땀이 나죠. 반면 몸싸움이나 격한 움직임이 부상은 드물어요.”



끝도 없이 이어지는 탁구 자랑을 듣고 있자니 탁우회의 장수가 절로 이해가 간다. 그렇다면 탁우회의 실적은 어떨까? 김기현 차장이 자랑스럽게 미소 짓는 것을 보아 실적도 꽤 좋은 눈치다.


“2015년 12월 16일에 인천화력본부장배 탁구대회가 있었습니다. 1부 리그와 2부 리그가 있었는데, 우리 동호회에서 모두 우승을 휩쓸었지요. 이재영 과장과 정연우 주임이 1부 리그 우승을, 임종호 주임과 이경호 주임이 2부 리그 우승을 차지했답니다. 지금도 탁구에 열중하고 있는 것 보이시죠? 괜히 챔피언이 아니에요. 하하하”


뿐만 아니라 탁우회는 인천의 생활체육협회와도 자주 교류를 하고 있다고. 중부가족은 물론이고 인천시민과도 공생하는 동호회가 되는 것이 탁우회의 소망이다. 그렇다면 이들에게 탁구란 무엇일까? 마지막 질문을 던지니 모두가 입을 모아 대답한다. “뭐긴요. 100세 인생에 딱맞는 100세 운동이죠. 다들 탁우회에 가입하라고 전해라~” 재치있는 소개에 탁구장에 한바탕 웃음꽃이 핀다.




<취미의 발견>에 소개된 동호회에게는 브로마이드를 제작해 드립니다.



사보 중부가족 2016년 01+02호 발행

Posted by 중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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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먹고, 시간을 ‘나누는’ 즐거움

2016. 10. 17. 09:35


본사 대외협력팀 ✚ 보령화력본부 지역협력팀

중부발전이 병신년(丙申年) 새해를 맞아 새로운 기업문화 캠페인을 시작했다. 부서 간 화합을 도모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 이름 하여 ‘크로스 컬쳐 캠페인’이다. 첫 테이프는 중부발전의 ‘얼굴’, 본사 대외협력팀과 보령화력본부 지역협력팀이 끊었다. 함께 먹고, 시간을 나누며 오롯이 하나가 되었던, 그야말로 정겨웠던 시간이었다.


정영아 사진 정우철



‘식구(食口)’가 되다


숱한 화제를 남기며 종영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는 유독 먹는 장면이 많이 나왔다. 라면을 먹고, 피자를 먹고, 총각김치를 곁들인 ‘함박스테키’를 먹었다. 때로는 식구끼리, 때로는 이웃과 ‘함께’ 먹었다. 혼자 먹는 데 익숙한 요즘 우리에게는 낯선 풍경. 그래서 그립고 정겨웠다.


가족은 혈연으로 맺은 구성원이지만, 식구(食口)는 글자 그대로 함께 밥을 먹는 공동 운명체다. 바로 ‘크로스 컬쳐 캠페인’의 첫 번째 미션을 점심식사로 정한 이유다. 중부발전이라는 큰 울타리 안에 있지만, 또한 ‘홍보’라는 같은 업무를 하면서도 물리적 거리로 인해 서로 볼 기회가 드물었던 두 팀이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본사 대외협력팀과 보령화력 지역협력팀은 ‘식구’가 되었다. 서로 숟가락을 부딪치고 정다운 수다를 주고받으며 조금씩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함께한 점심 메뉴는 피자와 파스타였다. 여자들의 ‘워너비’ 메뉴인지라 남자 직원들의 반응이 궁금했다. “매일 먹으면 느끼하겠지만 특별한 날 가끔 먹는 메뉴로는 별미잖아요. 덕분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본사 대외협력팀 강석중 팀장의 식사 평에 옆에 있던 보령화력 지역협력팀 고명주 팀장도 한 마디 보탰다. “전 오늘 회식을 위해 어제 밤부터 굶었어요. 농담이 아닙니다. 그래서인지 더 맛있네요.”


한 시간여 이어진 점심시간은 꽤 분주했다. 같은 업무를 하는 공통분모 때문일까. 마치 <응답하라 1988>의 한 장면을 보는 듯 피자를 나누고, 파스타를 덜어주며, 때로 농담을 던지기도 하면서 유쾌한 시간을 이어갔다.



시간을 ‘공유(共有)’하다


두 번째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이동한 곳은 인근의 도자기 핸드 페인팅 공방이었다. 본사 대외협력팀에서는 조성준 차장을 비롯해 주예지 사원과 김강은 사원이, 보령화력 지역협력팀에서는 고명주 팀장을 비롯해 박종성 차장과 김보은 대리 그리고 이준호 대리가 함께했다.


“입사 10년 만에 사보 첫 출연인데, 난생처음 도자기 핸드 페인팅도 해보네요.” 설렘과 걱정이 교차한다는 본사 대외협력팀 조성준 차장의 말에 모두가 “나도 처음”이라며 한목소리를 냈다.


“처음이니 쉬운 샘플을 드릴게요. 마음에 드는 그림을 골라보세요. 앞에 있는 그릇 위에 따라 그리면 됩니다. 틀리면 휴지로 지우면 되니까 두려워 마세요.” 도자기 핸드 프린팅 전문가 김혜경 강사의 설명에 저마다 마음에 드는 그림들을 선택했다. “선생님 샘플과 똑같이 그려야 하나요?” “좀 더 간단한 그림은 없나요?” “오늘 안에 마무리할 수 있을까요?” 여기저기서 걱정이 쏟아졌지만 시작을 했으면 끝을 봐야 하는 법. 한데 어인 일일까? 처음의 우려와는 달리 접시 위에 그려진 스케치가 제법 섬세하다. 이어진 채색 역시 마찬가지였다. 김혜경 강사는 “첫 작업에서 이 정도 실력은 드물다”며 중부인들의 실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오늘 참석한 구성원 중 유일하게 경험이 있는 보령화력 지역협력팀 김보은 대리는 오늘 만든 접시를 사무실 다과용으로 사용하겠다면 제법 큰 접시를 선택했다. 한 번 해봐서인지, 샘플 속 그림이 아닌 본인이 생각한 그림을 망설임 없이 그리고, 채색에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 시간 반 정도 지나자 커다란 물고기, 해바라기, 장미, 부엉이, 꽃 넝쿨 등 저마다의 취향에 따라 그린 도자기 핸드프린팅이 완성되었다. 다소 익살스러운 작품도 있고, 초보자라고 하기에는 제법 섬세한 작품도 있었다. 비슷한 듯 다른 그림과 색 선택에서 각자의 성격이 드러나는 듯했다.


“가장 쉬울 것 같아서 선택했는데 만만한 작업이 아니네요. 색 선택도 어렵고, 그래도 어린 시절 미술 시간으로 돌아간 것 같아서 기분 좋네요.”


나뭇가지 위에 앉은 부엉이 그림을 선택한 보령화력 지역협력팀 박종성 차장은 본인의 작품을 보며 만족스러운지 다음에는 가족과 함께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오늘 작업한 접시에 유약을 바르고 재벌구이까지 마치며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접시’가 탄생하게 된다. 완성된 접시에는 오늘 두 팀이 함께한 시간까지 더해져 그 의미가 더욱 깊어질 것이다.



‘조화(調和)’를 이루다


새해 첫 크로스 컬쳐 캠페인이 무사히 마침표를 찍어다. 두 부서가 만나 친목을 다지고, 이를 통해 업무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자리는 함께한 점심과 도자기 핸드 페인팅을 통해 그 의미를 백분 발휘했다.


보령으로 본사를 이전한 지 어느덧 반년이 훌쩍 지났다. ‘홍보’라는 같은 업무를 하지만 그간 서로 함께할 시간이 없었던 두 부서는 오늘을 계기로 물리적인 거리뿐 아니라 마음의 거리도 한층 좁혔다. 이는 자연스레 업무 시너지로 이어질 것이다. 그러고 보니 두 부서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올해의 사업 키워드는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문화예술’이다. 본사 대외협력팀은 본사이전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예술콘서트(가칭)’를 준비 중이다. 보령화력 지역협력팀에서는 에너지월드를 지역주민의 품에 안겨주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즉 ‘명품 발전소, 명품 에너지월드, 명품 지역협력’을 이끌기 위해 연초부터 차근차근 진행 중이다. 에너지월드를 지역 명소로 만들어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부 지역의 발전을 이끄는 것이 목표다.


“보령화력발전소는 중부발전의 가장 큰 사업소다 보니 보령지역협력팀의 업무가 상당합니다. 고명주 팀장이 어려운 중책을 맡아 잘해주고 있지만, 본사 차원에서도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강석중 팀장의 말에 고명주 팀장 역시 본사 대외협력팀에 고마움을 전했다. “본사가 지척으로 내려와서 너무 든든해요. 지역협력팀은 보령 지역을 전반적으로 보고 있지만, 대외협력팀은 중부발전의 큰 그림을 그리는 부서입니다. 우리에게는 큰 울타리죠. 강석중 팀장은 보령화력 지역협력팀에 몸담았던 분이기 때문에 지력협력팀의 애로사항을 누구보다 잘 알아요. 서로 최고의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협업에 힘을 싣고, 중부발전이 추구하는 지역 친화적인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도자기 핸드페인팅을 체험하고 싶다면?



위드클레이에서는 초벌이나 재벌 된 도자기 바탕 위에 다양한 색상과 섬세한 붓터치를 이용해 손으로 직접 그리는 핸드페인팅을 체험할 수 있다. 강릉 본점과 서울, 인천, 충남 보령 등 여러 곳에 매장이 위치해 있으며, 초보자라면 1만 5천 원에서 2만 원 정도 비용에 접시 만들기 체험이 가능하다.


위드클레이 충남 보령점 041-935-0248 충남 보령시 명천동 496-2 www.withclay.co.kr



사보 중부가족 2016년 01+02호 발행

Posted by 중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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