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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먹고, 시간을 ‘나누는’ 즐거움

2016. 10. 17. 09:35


본사 대외협력팀 ✚ 보령화력본부 지역협력팀

중부발전이 병신년(丙申年) 새해를 맞아 새로운 기업문화 캠페인을 시작했다. 부서 간 화합을 도모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 이름 하여 ‘크로스 컬쳐 캠페인’이다. 첫 테이프는 중부발전의 ‘얼굴’, 본사 대외협력팀과 보령화력본부 지역협력팀이 끊었다. 함께 먹고, 시간을 나누며 오롯이 하나가 되었던, 그야말로 정겨웠던 시간이었다.


정영아 사진 정우철



‘식구(食口)’가 되다


숱한 화제를 남기며 종영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는 유독 먹는 장면이 많이 나왔다. 라면을 먹고, 피자를 먹고, 총각김치를 곁들인 ‘함박스테키’를 먹었다. 때로는 식구끼리, 때로는 이웃과 ‘함께’ 먹었다. 혼자 먹는 데 익숙한 요즘 우리에게는 낯선 풍경. 그래서 그립고 정겨웠다.


가족은 혈연으로 맺은 구성원이지만, 식구(食口)는 글자 그대로 함께 밥을 먹는 공동 운명체다. 바로 ‘크로스 컬쳐 캠페인’의 첫 번째 미션을 점심식사로 정한 이유다. 중부발전이라는 큰 울타리 안에 있지만, 또한 ‘홍보’라는 같은 업무를 하면서도 물리적 거리로 인해 서로 볼 기회가 드물었던 두 팀이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본사 대외협력팀과 보령화력 지역협력팀은 ‘식구’가 되었다. 서로 숟가락을 부딪치고 정다운 수다를 주고받으며 조금씩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함께한 점심 메뉴는 피자와 파스타였다. 여자들의 ‘워너비’ 메뉴인지라 남자 직원들의 반응이 궁금했다. “매일 먹으면 느끼하겠지만 특별한 날 가끔 먹는 메뉴로는 별미잖아요. 덕분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본사 대외협력팀 강석중 팀장의 식사 평에 옆에 있던 보령화력 지역협력팀 고명주 팀장도 한 마디 보탰다. “전 오늘 회식을 위해 어제 밤부터 굶었어요. 농담이 아닙니다. 그래서인지 더 맛있네요.”


한 시간여 이어진 점심시간은 꽤 분주했다. 같은 업무를 하는 공통분모 때문일까. 마치 <응답하라 1988>의 한 장면을 보는 듯 피자를 나누고, 파스타를 덜어주며, 때로 농담을 던지기도 하면서 유쾌한 시간을 이어갔다.



시간을 ‘공유(共有)’하다


두 번째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이동한 곳은 인근의 도자기 핸드 페인팅 공방이었다. 본사 대외협력팀에서는 조성준 차장을 비롯해 주예지 사원과 김강은 사원이, 보령화력 지역협력팀에서는 고명주 팀장을 비롯해 박종성 차장과 김보은 대리 그리고 이준호 대리가 함께했다.


“입사 10년 만에 사보 첫 출연인데, 난생처음 도자기 핸드 페인팅도 해보네요.” 설렘과 걱정이 교차한다는 본사 대외협력팀 조성준 차장의 말에 모두가 “나도 처음”이라며 한목소리를 냈다.


“처음이니 쉬운 샘플을 드릴게요. 마음에 드는 그림을 골라보세요. 앞에 있는 그릇 위에 따라 그리면 됩니다. 틀리면 휴지로 지우면 되니까 두려워 마세요.” 도자기 핸드 프린팅 전문가 김혜경 강사의 설명에 저마다 마음에 드는 그림들을 선택했다. “선생님 샘플과 똑같이 그려야 하나요?” “좀 더 간단한 그림은 없나요?” “오늘 안에 마무리할 수 있을까요?” 여기저기서 걱정이 쏟아졌지만 시작을 했으면 끝을 봐야 하는 법. 한데 어인 일일까? 처음의 우려와는 달리 접시 위에 그려진 스케치가 제법 섬세하다. 이어진 채색 역시 마찬가지였다. 김혜경 강사는 “첫 작업에서 이 정도 실력은 드물다”며 중부인들의 실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오늘 참석한 구성원 중 유일하게 경험이 있는 보령화력 지역협력팀 김보은 대리는 오늘 만든 접시를 사무실 다과용으로 사용하겠다면 제법 큰 접시를 선택했다. 한 번 해봐서인지, 샘플 속 그림이 아닌 본인이 생각한 그림을 망설임 없이 그리고, 채색에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 시간 반 정도 지나자 커다란 물고기, 해바라기, 장미, 부엉이, 꽃 넝쿨 등 저마다의 취향에 따라 그린 도자기 핸드프린팅이 완성되었다. 다소 익살스러운 작품도 있고, 초보자라고 하기에는 제법 섬세한 작품도 있었다. 비슷한 듯 다른 그림과 색 선택에서 각자의 성격이 드러나는 듯했다.


“가장 쉬울 것 같아서 선택했는데 만만한 작업이 아니네요. 색 선택도 어렵고, 그래도 어린 시절 미술 시간으로 돌아간 것 같아서 기분 좋네요.”


나뭇가지 위에 앉은 부엉이 그림을 선택한 보령화력 지역협력팀 박종성 차장은 본인의 작품을 보며 만족스러운지 다음에는 가족과 함께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오늘 작업한 접시에 유약을 바르고 재벌구이까지 마치며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접시’가 탄생하게 된다. 완성된 접시에는 오늘 두 팀이 함께한 시간까지 더해져 그 의미가 더욱 깊어질 것이다.



‘조화(調和)’를 이루다


새해 첫 크로스 컬쳐 캠페인이 무사히 마침표를 찍어다. 두 부서가 만나 친목을 다지고, 이를 통해 업무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자리는 함께한 점심과 도자기 핸드 페인팅을 통해 그 의미를 백분 발휘했다.


보령으로 본사를 이전한 지 어느덧 반년이 훌쩍 지났다. ‘홍보’라는 같은 업무를 하지만 그간 서로 함께할 시간이 없었던 두 부서는 오늘을 계기로 물리적인 거리뿐 아니라 마음의 거리도 한층 좁혔다. 이는 자연스레 업무 시너지로 이어질 것이다. 그러고 보니 두 부서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올해의 사업 키워드는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문화예술’이다. 본사 대외협력팀은 본사이전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예술콘서트(가칭)’를 준비 중이다. 보령화력 지역협력팀에서는 에너지월드를 지역주민의 품에 안겨주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즉 ‘명품 발전소, 명품 에너지월드, 명품 지역협력’을 이끌기 위해 연초부터 차근차근 진행 중이다. 에너지월드를 지역 명소로 만들어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부 지역의 발전을 이끄는 것이 목표다.


“보령화력발전소는 중부발전의 가장 큰 사업소다 보니 보령지역협력팀의 업무가 상당합니다. 고명주 팀장이 어려운 중책을 맡아 잘해주고 있지만, 본사 차원에서도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강석중 팀장의 말에 고명주 팀장 역시 본사 대외협력팀에 고마움을 전했다. “본사가 지척으로 내려와서 너무 든든해요. 지역협력팀은 보령 지역을 전반적으로 보고 있지만, 대외협력팀은 중부발전의 큰 그림을 그리는 부서입니다. 우리에게는 큰 울타리죠. 강석중 팀장은 보령화력 지역협력팀에 몸담았던 분이기 때문에 지력협력팀의 애로사항을 누구보다 잘 알아요. 서로 최고의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협업에 힘을 싣고, 중부발전이 추구하는 지역 친화적인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도자기 핸드페인팅을 체험하고 싶다면?



위드클레이에서는 초벌이나 재벌 된 도자기 바탕 위에 다양한 색상과 섬세한 붓터치를 이용해 손으로 직접 그리는 핸드페인팅을 체험할 수 있다. 강릉 본점과 서울, 인천, 충남 보령 등 여러 곳에 매장이 위치해 있으며, 초보자라면 1만 5천 원에서 2만 원 정도 비용에 접시 만들기 체험이 가능하다.


위드클레이 충남 보령점 041-935-0248 충남 보령시 명천동 496-2 www.withclay.co.kr



사보 중부가족 2016년 01+02호 발행

Posted by 중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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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사내소통기자단을 소개합니다!

2016. 10. 17. 09:34


유쾌! 발랄! 개성 만점!

<중부가족> 편집위원들이 ‘사내소통기자단’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신설된 사내방송과 함께 다양한 활약을 펼치게 될 14명의 열혈 기자들을 소개한다.


한미림 사진 정우철



발소리가 들릴 때마다 조용했던 스튜디오가 일순 술렁인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만나는 얼굴마다 그간 쌓인 이야기를 풀어내느라 정신이 없다. 인천에서 또 보령에서 더 멀게는 제주도에서 단 한 번, 단 하나의 추억을 남기기 위해 먼 걸음 마다치 않고 달려온 사람들이다. 두 달에 한 번 발행되는 사보를 위해 황금 같은 주말도 반납해가며 힘을 쏟는 이들. 바로 <중부가족>을 이끌어가는 편집위원들이다. 지난해 사보 내다양한 취재와 칼럼을 진행하며 전천후 실력을 뽐냈던 이들이 올해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기 위해 카메라 앞에 섰다.


평소 <중부가족>이 직원들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이고, 현장에도 직접 나와 촬영을 이끌 정도로 많은 노력을 하는 편집위원들. 다양한 시각으로 사보를 리뷰하고 개선방향을 제안하는 것도 이들의 역할이다. 이뿐인가. 더 많은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변에 알리는 것은 물론, 유익한 사보를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는 일에도 적극적이다.


특히 올해는 ‘사내소통기자단’이라는 이름으로 기존의 사보와 신설된 사내방송을 통해 더 많은 직원 참여를 유도해내겠다는 다부진 계획까지 가지고 있다. 새롭게 선발된 사내소통 기자를 포함해 총 14명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


임직원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그 내용이 사보와 사내방송에 구체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애쓰는 이들이야말로 중부발전의 진정한 숨은 주역이 아닐까. 기성의 노하우와 신진의 패기가 더해진 사내소통기자단의 2016년을 기대하시라!



문현철 대리

보령화력본부 제1발전소 발전운영실

촬영을 핑계로 다 함께 얘기도 나누고 웃을 수 있는 시간을 만든 것 같아 좋았어요. 앞으로도 스스럼없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사내소통기자단이 되어 중부발전 내 소통에도 큰 역할을 했으면 합니다.



송예슬 사원

신보령화력건설본부 경영기획팀

좋아하는 사람들과 즐겁게 촬영할 수 있는 따뜻한 시간이었어요. 앞으로 <중부가족>을 위해 사내소통기자단이 더욱 열심히 뛰겠습니다~! 중부인과 함께 울고 웃는 <중부가족>을 만들어가고 싶어요.



이소정 사원

KOMIPO 인력개발원 교육전략팀

오늘 다 함께 촬영해 정말 즐거웠어요. 새로운 경험이었고 처음 뵙는 동료분들과도 자연스럽게 친해질 기회가 된 것 같아요. 처음 도전하는 만큼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사내소통기자단 활동을 해보고 싶습니다!



김해진 과장

서울화력본부 경영지원실 경영기획팀

본연의 업무가 많을 텐데도 이렇게 촬영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기자단을 보니 절로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저 또한 후배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태한 마음을 버려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내소통기자단 파이팅!



정상열 사원

신보령화력건설본부 시운전실 시운전팀

사내소통 기자단으로서 첫걸음을 내딛게 되었어요. 선정되었을 때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이렇게 동료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니 드디어 실감이 나는 것 같습니다. 오늘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기자단 활동을 하고 싶어요.



권순호 주임

보령화력본부 제3발전소 기계기술팀

현장에서 묵묵하게 일하시는 분들의 목소리를 담고 또 제가 대변할 수 있다면 더없이 좋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사내소통기자단 새내기로서 누구보다 즐겁게 임할게요!



이대건 사원

기획조정처 대외협력팀

사내방송을 담당하게 됐는데요. 책임감을 갖고 제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첫째도 둘째도 펑크 없는 방송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내소통기자단 모두 끝까지 즐기며 재미있는 활동 해나갔으면 좋겠어요.



정종옥 사원

서천화력본부 경영기획팀

이렇게 다들 모여 촬영을 하니 이제야 사내소통기자단이 된 것 같습니다. 책임감도 더욱 느끼게 되는 것 같고요. 앞으로 사업소 대표 소통매개체로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각종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성지영 사원

세종천연가스발전소 대외협력팀

처음엔 긴장해서 자연스러운 모습이 나오지 않았지만, 즐겁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동료들과 행복한 추억을 만든 것 같아요. 앞으로 사내소통기자단이 직원은 물론 각 사업소의 소통 창구가 되도록 노력할게요~



신민경 사원

보령화력본부 경영지원처 지역협력팀

사내소통 기자단과 함께 낯설지만 귀한 경험을 한 것 같아요. 앞으로 직원들이 참여하는 코너가 폭넓게 마련되면 좋겠어요. 더 많은 직원이 사보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는 일은 바로 저희가 해야겠죠?^^



주예지 사원

기획조정처 대외협력팀

다들 즐겁게 촬영에 임하는 모습을 보니 저까지 기분이 좋아지네요~ 사보담당자로서 소통 창구를 활짝 열어 놓고 의견을 적극 수렴하면서 점점 더 나아지는 사보를 만들고 싶습니다.



정유경 차장

기획조정처 대외협력팀

사내방송을 처음 시작하는 단계라서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대학동아리 방송반처럼 재미있고 활기차게 운영해볼 생각입니다. 활성화되면 ‘방송제’ 같은 축제도 기획해보고 싶어요~



송미령 사원

제주화력발전소 경영기획팀

<중부가족>에 새롭게 신설된 ‘크로스컬쳐’ 코너에 많은 직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 조직 내 소통 강화에도 정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다양한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올해는 더욱 귀를 쫑긋 세우겠습니다.



김미현 사원

인천화력본부 경영기획팀

사진촬영은 정말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웃음)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앞으로 사내소통기자단분들과 특별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사보 중부가족 2016년 01+02호 발행

Posted by 중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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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지구 최악의 ‘연쇄 살인범’?

2016. 10. 17. 09:34



책 읽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가장 좋은 피서는 시원한 카페다. 운이 좋게도 그 카페가 숲 속이나 바닷가에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어떤가. 손에 재미있는 책이 한 권 들려 있으면 금세 책 세상으로 빠져들 수 있으니까. 그래서 피서용으로 읽는 책은 몰입도가 높아야 한다. 여기, 한 번 잡으면 정신 줄을 놓을 정도로 재미있는 책 네 권이 있다.


강양구 프레시안 기자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세상이 하도 불확실하다 보니, 이런 새삼스러운 질문이 곳곳에서 화두다. 책도 마찬가지다. 작년(2015년) 한 해 인류의 기원과 현재 또 미래를 묻는 책이 여러 권 나와서 독자의 눈길을 끌었다. 그 가운데는 우리가 알던 통념을 송두리째 깨는 내용도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책은 캘리포니아 대학 리버사이드 캠퍼스에서 고인류학을 가르치는 이상희가 펴낸 <인류의 기원>(이상희·윤신영 지음, 사이언스북스 펴냄)이다. 중학생 이상의 독해 능력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을 정도로 평이하게 쓰인 책이지만, 담고 있는 내용은 충격적이다.


학교 다닐 적에 우리는 인류의 기원이 아프리카의 오스트랄로피테쿠스에서 시작한다고 배웠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네안데르탈인, 크로마뇽인(호모 사피엔스)을 거쳐서 오늘날의 인류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은 우리가 알고 있던 이런 상식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는다. 예를 들자면, 이런 식이다.


유럽 등에서 네안데르탈인은 현생 인류의 직접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와 상당히 오랫동안 함께 살았다. 심지어 이들은 사랑을 나누고 자식도 낳았다. 그 결과 지금 우리의 몸속에는 지역에 따라서 차이는 있지만 많게는 4% 정도까지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가 섞여 있다. 그러니까 네안데르탈인은 어느 정도는 우리의 조상인 것이다.


우리는 상식적으로 종이 다르면 설사 교배가 가능하더라도 자손은 낳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말과 당나귀를 교배해서 낳은 노새는 새끼를 낳지 못한다. 그런데 엄연히 다른 종이라고 생각했던 네안데르탈인과 우리의 직접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는 자손까지 낳았다. 그리고 그 흔적이 우리 몸속에 새겨져 있다(2010년에 밝혀진 일이다!).


그만큼 네안데르탈인과 호모 사피엔스의 경계는 불분명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호모 사피엔스가 살아서 지구 곳곳으로 퍼지던 때에도 세계 곳곳에는 네안데르탈인 말고도 또 다른 여러 종류의 고인류가 살았다. 그 가운데는 영화 속 ‘호빗’처럼 덩치가 아주 작은 고인류(플로레스인)도 있었고, 또 그 정체를 알 수 없는 또 다른 고인류도 있었다.


여기서 이런 의문이 생긴다. 그렇게 동시에 어울려 살았던(심지어 잠자리도 같이 했던) 그 많은 고인류 가운데 왜 우리의 직계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만 살아남았을까?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이스라엘의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가 쓴 <사피엔스>(조현욱 옮김, 김영사 펴냄)는 끔찍한 가설을 주장한다.


하라리에 따르면, 우리 인류의 직계 조상 호모 사피엔스는 차례차례 네안데르탈인과 같은 이웃을 집단 사냥을 통해서 절멸시켰다(때로는 먹기도 했을 것이다!). ‘네안데르탈인 로미오’와 ‘호모 사피엔스 줄리엣’의 사랑은 극히 예외적인 경우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호모 사피엔스는 다른 고인류만 절멸시킨 게 아니라, 발길이 닿는 곳곳마다 초대형 동물을 송두리째 멸종시켰다.


애초 아메리카와 오스트레일리아에는 오늘날의 코끼리, 고래, 사자, 호랑이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괴상하게 생긴 동물이 넘쳐났다. 하지만 유라시아-아프리카는 물론이고 아메리카, 오스트레일리아에 살던 수많은 초대형 동물은 인류가 발을 닿자마자 한두 세기 만에 종 자체가 없어졌다.


하라리는 지금 우리의 모습도 대량 살육을 저지른 조상과 다르지 않다고 강조한다. 오늘날 모든 사람과 그들의 필요에 의해서 가축화한 모든 농장 동물(소, 돼지, 양, 닭 등)을 저울 위에 세우면 그 무게는 약 7억 톤 정도다. 그렇다면 코끼리, 고래, 기린, 펭귄 등 살아 있는 대형 야생동물의 무게를 모조리 합치면 얼마나 될까? 놀라지 마시라. 1억 톤도 채 안 된다.


호모 사피엔스는 7만 년 전 아프리카의 한 구석에서 맹수들이 사냥해서 뜯어먹고 남은 동물 시체의 뼈를 깨서 골수나 빨아먹던 보잘 것 없던 존재였다(고기 찌꺼기를 차지하는 일도 언감생심이었다.). 어떻게 이런 동물이 ‘생물학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종’이 될 수 있었을까? <사피엔스>는 유연한 ‘협력’이야말로 호모 사피엔스의 진정한 힘이라고 지적한다.


호모 사피엔스는 ‘상상’을 통해서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협력의 울타리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종교(신), 정치(국가), 경제(돈), 가치(인권) 등이 그것이다. 그리고 그런 상상의 산물을 통해서 우리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고, 얼굴 한 번 대면하지 않은 수많은 사람과 공동체를 꾸리며 협력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호모 사피엔스가 미래에도 지금과 같은 최상위 포식자로서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지구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 더 나아가 지금보다 더 행복해질 수 있을까? 또 ‘연쇄 살인범’이라는 악행을 보상하면서 지구의 다른 이웃에게 좀 더 선행을 베풀 수 있을까? 이상희의 <인류의 기원>과 하라리의 <사피엔스>는 바로 이런 질문에 답할 생각거리를 주는 책이다.





사보 중부가족 2016년 01+02호 발행

Posted by 중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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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협력실 남정철 차장

2016. 10. 17. 09:33


이번 호 주인공은 조달협력실 남정철 차장입니다.
탁월한 업무역량과 온화한 성품으로
사우들에게 두둑한 신뢰를 얻고 있는 남정철 차장.
모두 칭찬의 박수와 환호를 보내주세요^^




참여 방법



사내 <칭찬합시다> 게시판은 연중 운영됩니다.
게시판에서 가장 많은 댓글을 받은 ‘칭찬 주인공’ 한 명에게는 축하 파티를 해 드립니다.
중부가족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사보 중부가족 2016년 01+02호 발행


Posted by 중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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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1+02호 중부가족에게 마음을 보냅니다

2016. 10. 17. 09:32


직장에서 동료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다 보면, 때로는 미안한 일이 생기기도 하고 때로는 고마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쑥스러워서 전하지 못했던 말을 <중부가족>이 음료와 함께 전해드립니다.





사보 중부가족 2016년 01+02호 발행

Posted by 중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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