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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에코파워텍 조윤정 대표 섬세함, 친화력으로 승부한다

2017. 9. 28. 17:12

()에코파워텍 조윤정 대표

섬세함, 친화력으로 승부한다

글 채의병  사진 안종근

친환경 보온 시스템으로 단열 커버를 생산하는 에코파워텍의 조윤정 대표는 현장을 누비며 소통하길 즐긴다. 여성의 섬세함으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일에서부터, 친화력으로 다가서며 협력의 길을 만들어가는 일까지 부드럽지만강한 리더십을 발휘하며 아름다운 상생을 꿈꾸고 있다.   

 

친환경 보온 시스템으로 제작한 단열 커버

에코파워텍은 선박, 각종 플랜트의 배관, 플랜지, 밸브 및 계측기기 등에 사용하는 단열 커버를 만드는 회사다. 중부발전의 밸브에도 에코파워텍의 밸브 단열 커버를 쓴다. 외부 환경으로부터 기기 보호는 물론 내부 열 손실 방지와 고온에 노출된 작업자의 안전사고 예방 등 다양한 목적을 위해 단열 커버를 사용한다


에코파워텍 조윤정 대표는 사용하고자 하는 곳의 온도와 환경에 따라 다양한 소재를 적용해 환경에 꼭 맞는 맞춤형 단열, 보온 커버 제작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에코파워텍의 단열 커버가 특별한 이유는 내외장재와 보온재를 일체화해 간단하게 부착, 해체, 재부착을 가능하게 한 친환경 보온 시스템이기 때문입니다. 단열 성능도 뛰어나지만 손쉽게 탈착이 가능하며 반복 사용해도 좋죠. 정비가 필요할 때 단열재를 제거하고 재설치하는 과정에서 시간도 오래 걸리고 폐기물도 많이 발생하는데, 저희 제품은 착탈식 단열 장치로 폐기물 발생이 없고 정비 비용 절감도 가능합니다.”


기존에 사용되던 보온재는 정비, 보수, 개조 시 분해하고 새로운 자재로 재시공해야 했기 때문에 시공비뿐만 아니라 시간 및 환경적인 문제를 비롯해 에너지 효율 저하, 자원 낭비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조윤정 대표는 현장에서 여성의 섬세함으로 관찰하다 보니 문제점을 더 잘 파악할 수 있었고 해결책까지 고민하게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현장 실측을 해서 이를 바탕으로 재단, 재봉, 마감, 설치까지 하는 단열 작업은 기계에 옷을 입히는 작업입니다. 어디에 무엇이 필요할지,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남자들이 미처 보지 못하는 부분을 여자라서 더 잘 파악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친근하게 먼저 다가서며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도 중요하죠.”


연구개발로 성장하고, 협업으로 상생한다

조윤정 대표는 현장에서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며 에코파워텍의 놀라운 성장세를 이끌어 가고 있다.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와 노력 역시 성장의 발판이 되고 있다.


최근 힘 쏟고 있는 현무암을 원료로 한 보온재 외피 개발 또한 그런 노력 중 하나다. 에코파워텍은 이 작업을 한국세라믹기술원1)과 함께 하고 있다. 한국세라믹기술원에서 특허받은 것을 기술 이전을 받아 실용화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개발하는 중이다. 에코파워텍의 사무실이 진주의 한국세라믹기술원 창업보육센터에 자리 잡은 것도 이 때문이다. “기존의 실리카 원단은 전량 수입하기 때문에 저희가 현무암을 원료로 고온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과 천을 만들어 보온재 외피에 적용하면 원료 수급도 쉽고 생산 가격도 낮출 수 있게 됩니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의 박선민 박사와 협업하며 세라믹섬유실용화센터에서 함께 연구하고 있습니다. 곧 상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제품 개발에 열중하는 조윤정 대표에게 큰 힘이 되는 것은 중부발전이다. 신제품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중부발전의 기업문화와 분위기 때문이라고.


중소기업에는 구매 설명회가 무척 중요한데, 중부발전의 구매설명회는 설비를 잘 알고 구매 결정권도 갖고 계신 분이 많이 참여하셔서 직접 접촉할 좋은 기회가 됩니다. 신제품에 대해서 늘 열린 마음으로 긍정적으로 검토해주시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창업 이후 중부발전과 함께하며 해외 진출의 꿈도 꿀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한 조윤정 대표는 중부발전의해외동반진출협의회부회장을 맡고 있다. 부회장은총무 겸 심부름꾼역할이라며 겸손하게 말했지만 회원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중부발전과 함께 해외 진출을 도모하는 중부발전 협력기업들의 모임입니다. 영업은 정보 교류가 중요하기 때문에 모임을 통해 서로 정보를 교류하고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어요. K-장보고 프로젝트 등으로 중소협력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는 중부발전과 함께 앞으로도 호흡을 맞춰가며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이루겠습니다.”

중부발전 협력기업 간에 그야말로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조윤정 대표. 함께 의논하다 보면 아이디어가 많이 생기고 서로 도와줄 일도 생긴다며 활짝 웃는다. 협력과 협업을 꿈꾸고 상생을 모색하는 그녀에게서 부드러움과 강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1) 한국세라믹기술원 : 세라믹 연구개발, 시험분석, 기업지원, 정책지원 등을 통해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정부출연기관.

사보 중부가족 2017년 09+10월호 발행

Posted by 중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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