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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캠핑, 너로 선택했어

2017. 4. 11. 13:10


자연이 우리를 부른다. 떠나자. 가벼워진 몸과 마음에 배낭 하나 메고 근처 수목원이나 캠핑장에서 자연을 즐기자. 가까운 강이나 산으로 떠나는 캠핑은 지친 몸에 작게나마 활력을 선사해 준다. 하지만 봄철 캠핑에 잊지 말고 챙겨야 할 것들이 많다. 몇 가지 유의점을 제시하니 캠핑 전 알아두기 바란다.


이효정



뭘 챙겨야 하지?


겨울 동안 잠자고 있는 텐트를 햇볕이 좋은 날 꺼내어 놓자. 곰팡이가 피었거나 구멍이 뚫린 곳이 없는지 점검해야 한다. 텐트 폴대는 고무가 늘어났는지 챙겨보고 개수가 맞는지도 미리미리 확인한다. 텐트가 없는 캠핑 입문자들은 캠핑의 대표적인 브랜드인 콜맨, 코베아, MSR 등에서 구매하면 무난하다.


침낭 역시 잘 챙겨봐야 한다. 오토캠핑을 즐길 사람들은 부피와 관련 없으니 합성 침낭을 선택하고, 백패킹으로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은 가벼운 거위 털 침낭을 선택하면 된다. 침낭을 보관할 때는 말거나 압축팩을 이용하기보다는 펴놓고 보관해야 한다. 압축하면 털과 털, 솜과 솜 사이에 공기층이 줄어들어 보온 효과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이 두 제품을 필두로 그늘막이나 상비약도 챙겨야 한다. 캠핑장에는 조리도구가 없으니 조리 도구는 필수다. 캠핑 스타일에 따라 다르지만, 의자와 테이블도 챙기면 편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밤의 캠핑장에는 빛이 귀하므로 랜턴도 챙기자. 아이들이 있는 캠퍼들은 안전을 위해 건전지나 전기를 이용한 랜턴으로 준비하자.



적을수록 몸이 편하다

사람은 의외로 욕심이 많다. 단순하게 살아보자는 책들이 쏟아지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캠핑할 때도 마찬가지다. 많은 사람이 불안한 마음에 사용하지 않은 장비까지 챙겨간다. 반드시 있어야 하는 물품이 아니면 과감하게 집에 놓아둬라.


백패킹을 떠나는 사람들은 가방을 가볍게 해야한다.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배낭의 크기를 정하고 배낭 가득 물품을 담지 말자. 이때 필요하지 않은 물품 대다수는 음식일 경우가 많다. 음식은 간단히 데워 먹거나 조리가 된 것으로 준비하면 가방 무게도 줄어든다. 배낭 무게는 자신의 몸무게에 30% 정도가 넘지 않도록 하자. 욕심은 욕심을 불러 몸을 더 고단하게 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요리는 어떻게?

1 반조리 식품으로 간편하게

2 고기는 미리미리 얼려서 보관

3 필요한 양념은 미리 소분해서

4 재료는 미리미리 손질

5 캠핑장 주변 재래시장에서 장보기

6 신선도가 필요한 재료는 아이스박스에

7 알루미늄 포일은 유용하니 챙기자



춥다. 의외로 춥다

봄에서 오는 어감은 따스함이다. 그런 탓인지 봄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의 준비는 겨울 보다 허술하다. 낮의 따뜻함으로 가벼운 옷차림으로 캠핑을 떠난다. 이는 봄날의 일교차를 허술하게 본 행위. 꽃샘추위와 일교차는 캠핑의 하룻밤을 추위로 떨게 하기 충분하다. 봄철에는 따뜻한 한 겹의 옷이 아닌 얇은 옷을 겹쳐 입어야 한다. 유니클로, 쌍방울, BYC도 좋고, 캠퍼들이 좋아하는 브랜드인 파타고니아, 피엘라벤, 클라터뮤젠 같은 고가의 브랜드 제품도 좋다. 얇은 발열의류를 챙겨가길 바란다. 방수, 방습이 되는 기능성 외투나 폴라폴리스 재킷을 챙겨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바지는 타이즈를 입고 가거나 챙겨 가면 된다.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은 핫팩도 챙겨보자. 붙이거나 흔들어서 쓰는 핫팩은 대략 10시간 이상은 보온 효과가 있으니 이 역시 추위에 유용하다. 전기 사용이 가능한 오토캠핑장에서는 전기장판도 하나의 방법이다.



늘 꼼꼼한 점검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낙석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겨우내 얼어있던 땅이 서서히 녹으면서 생기는 사고이니 백패킹을 가서 캠핑하는 사람들은 텐트 칠 때 더 주위를 살펴서 잠자리를 선정해야 한다. 또 봄철 산에서 캠핑하다 보면 동면에서 깨어난 뱀이 있을 수도 있다. 소리가 나는 베어벨을 설치하거나 텐트 주변에 백반을 뿌려 놓으면 뱀에 관한 걱정은 줄일 수있다.


얼은 땅이 녹으면서 진흙으로 땅이 질퍽해지는경우도 많으니, 텐트 칠 때 땅의 상태를 잘 살펴야 한다. 흙바닥보다는 잔디 위나 자갈이 있는 곳이 더 좋다. 요즘 웬만한 텐트는 방수 기능을 지녀 큰 걱정이 없지만, 찬 습기를 막기 위해 풋프린트(그라운드 시트)를 깔아야 한다. 겨울에는 땅이 단단해서 텐트를 고정하는 팩이 뽑히지않아 버리고 가는 경우가 많다. 이를 점검하지 않고 그 위에 텐트를 치면 찢어지니 늘 바닥을 살피고 텐트를 설치하자.



이것이 중허다! 캠핑장 에티켓

1 밤 10시 이후는 조용히

2 텐트 간 거리 두고 설치

3 자동차 시동을 걸 때 주의하기

4 옆 텐트 사람과 가볍게 인사하기

5 뒷사람을 위해 물을 적당히 사용

6 나 깨나 화재 조심

7 돌아갈 때는 쓰레기 없이

8 화로대 정리도 본인이



사보 중부가족 2017년 03+04호 발행

Posted by 중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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