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쓱쓱 비벼서 후루룩 쩝쩝

2017. 4. 11. 13:11




메뉴는 하나뿐인, 야간매점의 두 번째 문이 열렸습니다. 손님이 원하는 대로 만들어주는 야간매점의 이번 사연은 ‘혼밥’입니다. 자, 이제 마스터가 되어 사연에 맞는 요리를 준비해 보겠습니다.


이효정 사진 안종근 푸드스타일리스트 박정윤



혼자서 간단히 해먹을 요리는?

타 사업소 발령으로 당분간 가족과 떨어져 지내게 되었습니다. 주말이면 사랑하는 가족들을 만나 아내가 정성껏 만들어준 음식을 먹지만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하는 평일에는 혼자서 끼니를 해결해야 하는 날이 많네요. 매일 밖에서 사 먹지 않고 혼자서 간단히 해 먹는 레시피가 있으면 좋겠어요. 혼자 지내고 있는 관계로 보관 중인 음식 재료가 많지 않은데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을 이용한 요리가 무엇이 있을까요?


서울건설본부 대외협력부 김남식 차장대리



김치골뱅이비빔국수

재료 분량(2인분 기준)

소면 한 줌(500원 동전만큼), 김치 2장, 골뱅이 1캔, 양상추 1장, 오이 1/4개, 방울토마토 2개, 당근 약간

비빔 양념장 고추장 2T, 간장 1T, 설탕 2T, 식초 2T, 고춧가루 1T, 다진 마늘·파 각 1/2T, 참깨 1T


만드는 법

❶골뱅이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한입 크기로 썬다.

❷ 양상추, 오이, 당근을 채 썰고, 방울토마토는 1/4등분 한다.
김치는 소를 씻고 송송 썬다.

❸ 그릇에 ①②③을 넣고 남은 양념장을 넣고 비빈다.

❸ 소면은 삶아놓고, 비빔 양념장 일부를 소면과 섞는다.



혼자 밥을 챙겨야 하는 그대에게

늘 자신을 챙겨주는 사람이 있다가 없으면 잘 챙겨 먹 지 못하지요. 귀차니즘이 스멀스멀 올라오기도 하고 무엇부터 해야 할지도 몰라 밖에서 끼니를 때우게 되지요. 이런 김남식 차장대리님을 위해 이번 요리는 ‘김치골뱅이비빔국수’입니다.


냉장고 한편을 차지하는 김치를 이용한 비빔국수는 간단하고 빠르게 만들면서 영양분도 풍부해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지요.


쫄깃한 식감을 지닌 골뱅이도 첨가했습니다. 단백질이 풍부한 골뱅이는 눈 건강에 좋은 비타민 A와 타우린이 풍부합니다. 타우린은 피로해소를 도와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이후에 먹으면 좋은 물질입니다. 타우린이 뇌 속에서 치매를 유발하는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제거한다고 하니 골뱅이에 양념장만 묻혀서 시중에 파는 파채에 버무려서 먹어도 좋아요.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 얼굴이 파랗게된다’는 유럽 속담이 있을 정도로 토마토는 건강에 이로운 음식입니다. 토마토의 리코펜은 알코올이 분해할 때 생기는 독성물질 배출을 도와주기도 한다니 술안주로도 제격이지요.


잠시 가족과 떨어진 시간에 영양을 챙기는 이번 요리가 마음에 드시기 바랍니다. 다음 야간매점에 방문할 중부인을 기다리며 오늘의 야간매점을 접습니다. 그럼, 또 만나요. 안녕히 주무세요.



• 김치는 묵은지와 겉절이 등 어떤 종류를 사용해도 상관이 없어요.

• 강한 신맛의 김치일 경우 방울토마토가 그 맛을 잡아줘요.

• 국수에 물이 생기길 원치 않으면 고추장을 줄이고 고춧가루를 늘리면 됩니다.



사보 중부가족 2017년 03+04호 발행

Posted by 중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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