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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차 토목장이에게 긍지를 배우다!

2017. 4. 11. 13:12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일도, 화려한 일도 아니지만 궂은일도 마다치 않고 오로지 안정적인 기반 시설을 만드는 일에 힘을 쏟는 사람들이 있다. 건설공사의 선두에 서서 현장을 진두지휘하며 기초를 탄탄히 만드는 토목부의 두 사우가 그 주인공. 우직한 주춧돌처럼 흔들림 없는 신념과 긍지를 품은 토목부의 대표 주자, 나태운 차장과 이현우 사원의 배려가 넘치는 현장을 함께했다.


이미리 사진 안종근



배려와 칭찬, 신뢰 안에서 서로를 닮아가다

대규모 공사를 진행하는 토목부서라 하여 으레 경직되고 조금은 거친 분위기일 것 같다는 추측과 염려는 나태운 차장과 이현우 사원이 자아내는 훈훈한 모습에 단번에 사라졌다.


나태운 차장은 작년 2월부터 신서천화력건설소 토목부에서 토목1과 업무 총괄을 담당하는 입사 21년 차 베테랑이다. 그에게 토목부의 분위기가 따뜻하고, 18년 차이를 넘어 선후배 간의 사이가 좋아 보인다는 질문에 “토목부는 더욱이 여러 타 부서와의 협업이 필요하기에 평소에도 부서원들과의 소통과 배려가 필요하다는 마음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토목부는 토목 공사 중에 필요한 부지 조성과 기초를 만들어주고 필요한 각종 토목시설 구축 및 주변 도로 조성까지 마무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현재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신서천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철거 공사부터 주민 거주 이주, 공간 기초 공사를 위한 굴착 공사 진행 등 현재 어느 부서보다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올해 3년 차 토목부의 막내인 이현우 사원은 “공사가 채 1년도 지나지 않은 시기이고, 건설공사의 특성상 빈번한 야근과 주말 근무가 당연하지만, 어떤 일에도 직접 앞장서서 일하시는 진중한 차장님의 모습을 보며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업무에 관련된 모든 조언이 저의 큰 자산이 되지만, 특히 지난여름 무릎이 좋지 않으신 데도 집중 호우 때 직접 현장 복구에 힘쓰는 모습을 보고 일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끼면서 괜스레 도전의식이 생겼습니다. 후배가 들어오면 저도 차장님 같은 좋은 멘토가 되어 잘 이끌어주고 싶었습니다.”


나태운 차장은 빈틈없이 공사 기간에 맞춰야 하는 업무인 만큼 일로 쓴소리할 때도 있지만 경청하고 받아들이며 차질 없이 일을 진행하는 이현우 사원의 모습에 고마우면서도 뿌듯함을 느낀다고. “이현우 사원은 입사 후 처음으로 맡은 현장 업무에서 침착하고 합리적으로 판단해 현장에서 특히 더 빛을 발하는 사원이에요. 부서 내 최고의 친화력을 가진 소유자로, 앞으로 포용력 있는 토목인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후배입니다.”


퇴근 후 족구, 배드민턴, 골프까지 취미 활동도 함께하며 회사의 멘토가 아닌 인생의 멘토로서 끈끈한 유대관계를 만들어가는 두 사람. 서로를 향한 굳건한 신뢰와 지지 속에서 마음을 나누며 함께 더 나은 토목인의 길을 걸어가는 두 사우의 빛나는 팀워크와 긍지가 오래도록 이어지길 응원한다.



멘토가 멘티에게

Q 토목부 신입사원들이 특히 갖춰야 할 업무 자세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A 공사 일정을 맞추고 공사 기간에 차질 없이 일을 진행하려면 사전 검토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힘을 쏟아야 합니다. 충분한 시간을 투자해서 자료를 조사하여 데이터를 분석하고 수집해서 일을 꼼꼼하게 해나간다면, 그 두려움이 여러분에게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만나는 시공업체 기술자분들이나 민원인분들과의 마찰이 불가피할 때 유연한 대처와 이견을 조율하며 협력하는 능력을 키운다면 더할 나위 없는 일당백 토목부의 일원이 될 수 있습니다.


Q 토목부에서 근무하시면서 가장 보람되었던 적은 언제인가요?

 

A 발전소 건설공사에 가장 먼저 투입되어 선두에 서서 일을 한다는 사실에 보람이 큽니다. 아무것도 없는 땅에 무언가를 만들어낸다는 개척자로의 자부심을 느끼고 있기도 하고요. 토목 일에서 조심할 일 중 하나는 최소한의 훼손으로 일을 처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회기반 시설을 만드는 공익사업이지만 친환경 건설을 위해 언제나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상기하면서 업무에 임해야 합니다.


Q 선배님의 인생 좌우명이 궁금합니다.

A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우선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최선을 다하면 분명 좋은 결과, 최선의 결과가 따라올 겁니다. 마지막으로 회사원이라는 생각보다는 엔지니어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작은 일을 하더라도 책임감과 주인의식을 갖고 맡은 임무를 수행해나갔으면 합니다. 처음에는 비슷한 결과가 나오지만, 나중에는 엄청난 차이가 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겁니다.



사보 중부가족 2017년 03+04호 발행

Posted by 중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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