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story

자연이 빚은 풍력에너지 중부발전의 성장동력으로

2017. 4. 11. 13:12


신재생에너지의 대표주자 격인 풍력은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국내 풍력발전설비는 현재 우리나라 전체 발전 설비용량의 1%에 불과하지만, 정부의 활성화 방침 등으로 인해 앞으로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중부발전은 양양풍력, 매봉산풍력, 제주상명풍력을 자체 개발하거나 운영하고 있다.


에너지신산업단 신재생사업그룹 풍력사업부 손지석 주임



온실가스 없는 풍력

풍력발전시스템은 다양한 형태의 풍차를 이용해 바람에너지를 기계적에너지로 전환하고 이 에너지를 통해 발전기를 구동하여 전력을 얻어내는 방식을 말한다. 풍력발전기는 날개를 포함해 허브 시스템, 기계·전기·제어 장치를 탑재한 나셀(Nacelle), 타워로 구성된다. 허브 시스템이 바람에너지를 기계적에너지로 변화시키면 나셀이 기계적에너지에서 전력을 생산한다. 이 허브 시스템과 나셀을 높은 곳에 고정해주는 일을 타워가 한다.


재생에너지인 풍력은 자원이 풍부하고, 광범위한 지역에 분포되어 있으며 운전 중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화석에너지의 대체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다. 육상풍력은 이미 그리드 패리티(Grid Parity)1)에 도달했다고 평가받는다. 실제 풍력발전의 선진국에서는 풍력발전소가 화석 연료를 사용하는 발전소와 전력 판매를 위한 치열한 입찰경쟁을 펼치고 있다.


풍력발전의 단점을 꼽는다면, 경제성 확보를 위해 강한 바람이 필요하고, 터빈 간격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넓은 부지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단, 타워가 들어선 토지 외의 지역을 농사 등 다른 용도로 이용할 수 있는 점은 큰 장점이다. 이밖에 투자비용이 대부분 초창기에 집중되어 자본력이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또 구조물의 그림자, 블레이드 회전 시에 나는 소음도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풍력발전산업

1998년 2월 우리나라 최초(계통연계 기준)로 제주 행원풍력단지에 600kW급 풍력시스템 2기가 들어선 이후 18년 만에 전체 설비용량이 1GW를 넘어섰다. 이는 국내 신재생에너지원 가운데 폐기물, 수력, 태양광에 이어 네 번째로 1GW를 넘어선 것으로, 2012년 RPS 2) 도입 이후 풍력단지 개발이 활성화되면서 2012년 81MW, 2013년 78MW, 2014년 47MW, 2015년 224MW, 2016년 190MW가 새로 설치되었다. 전체 설비용량 1GW를 돌파했지만, 우리나라 총발전 설비용량에 비해 풍력설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1%에 불과하다.


하지만 풍력발전 활성화를 위한 정부 방침에 따라 앞으로 풍력설비의 확대 전망이 그 어느 때보다 밝다. 다만, 풍력시스템의 기술력은 아직 국내기업보다 해외기업이 우위에 있어 해외기업의 제품 선호에 따라 겉으로만 풍력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다는 점은 우려스럽다. 풍력시장을 주도하는 국가들은 자국 기업을 키워 풍력설비를 활발히 보급하는 데 반해 우리나라의 경우는 국내 제조업체들이 생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미비하다.



우리 회사의 풍력발전사업 현황

중부발전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하거나 운영하는 풍력단지는 양양풍력(3M W), 매봉산풍력(8.8MW), 제주상명풍력(21MW)이 있다. 양양풍력 이후 한동안 풍력발전사업의 침체기를 겪었으나 2016년에 매봉산풍력을 매입하고 제주상명 풍력을 준공하는 등 풍력발전 활성화를 위해 새롭게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매봉산풍력은 태백시에서 운영 중이던 0.85M W 터빈 8기와 2MW 터빈 1기의 총 8.8MW 풍력단지를 2016년 6월에 매입해 2018년에 18MW급(예정) 풍력단지로 리파워링을 계획 중이다. 이는 국내에서 최초로 시행되는 리파워링 사업으로, 우리나라 풍력산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다.


자체사업 외에 공동투자로 참여 중인 사업은 강원풍력(98M W), 서남해 해상풍력(실증단계 60MW)이다. 강원도 대관령에 있는 강원풍력은 2MW 터빈 49기로 국내 최대의 규모를 자랑한다. 서남해 해상풍력은 한전과 발전 6사가 공동으로 참여해 전북 부안군·고창군 인근 해상에실증단계 60MW 개발 이후 약 2.5GW의 대규모 풍력단지 구축을 목표로 개발 중인 사업이다. 그밖에 현재 민간사업자들과의 공동개발을 통해 총 설비용량 약 570MW의 사업을 추진 중이며, 2024년까지 풍력 1GW 달성 계획을 바탕으로 우리 회사가 국내 풍력발전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선도기업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사보 중부가족 2017년 03+04호 발행

Posted by 중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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